2024,September 19,Thursday

호찌민시서 수처리 화학물질 중독 의심 5명 입원

호찌민시 빈찬현현 병원에 수처리용 화학물질 PAC(폴리염화알루미늄) 중독 의심 환자 5명이 입원했다고 병원 관계자가 10일 밝혔다고 11일 뚜오이쩨지가 보도했다.

병원 측은 이 사실을 호찌민시 보건국과 빈찬 지역 의료센터에 보고했다.

환자들은 빈찬 소재 쯔엉 응우옛 기술서비스무역회사에서 PAC 분말을 운반하는 작업을 한 뒤 급성 호흡부전 상태로 입원했다. 이들은 기관 삽관 및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은 후 상급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장 위중한 31세 N.V.L.E씨를 포함한 2명은 10군의 115인민병원으로, 50세와 24세 환자 2명은 같은 군의 쭝브엉병원으로, 26세 환자 1명은 5군의 응우옌 찌 프엉병원으로 각각 옮겨졌다.

115인민병원 관계자는 “두 환자 모두 혈중 산소 농도가 낮아 호흡부전이 악화됐다”며 “기계 환기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E씨의 경우 투석과 집중 치료도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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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쭝브엉병원은 호찌민시아동병원1에 희귀 의약품 공유를 요청해 8바이알을 받았다고 호찌민시 보건국이 전했다. 이 병원에서 치료 중인 두 환자의 상태는 호전돼 의식을 되찾았다.

PAC는 수영장 등 수처리에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적정 용량에서는 위험하지 않다. 그러나 분말을 흡입할 경우 호흡곤란, 인후통, 눈 부종, 가려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 현장의 화학물질 취급 안전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뚜오이쩨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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