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출산장려금에도 저출산 심화

-서기 2500년 인구 360만명으로 급감 전망

베트남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돈을 주며 출산을 독려하고 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Vnexpress지가 11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띠엔장성은 35세 이전에 두 자녀를 출산한 여성에게 100만동(약 5만원)의 현금과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역 출산율은 오히려 감소 추세다.

띠엔장성의 가임기 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수는 2022년 1.77명에서 지난해 1.68명, 올해는 1.66명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인구 유지를 위한 대체 출산율 2.1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호찌민시 등 대도시 지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호찌민시와 인근 공업지대의 평균 출산율은 1999년 2.9명에서 1.56명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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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 인구국의 레 타인 둥 국장은 “현금 지원은 출산율 제고를 위한 작은 부분일 뿐”이라며 “국민들의 인식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은 작년 말 베트남의 현재 저출산 추세가 개선되지 않으면 2500년 베트남 인구가 360만 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대체 출산율 2.1명을 유지하지 못하면 현재 1억 명인 인구가 2700년에는 수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Vnexpress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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