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예전과 동일
올해 1월 초부터 베트남 최초의 5성급 열차(Tàu hỏa 5 sao)가 하노이와 호찌민 구간을 달린다. 베트남 철도 총공사 측은 이에 대해 “지난 4개월 동안 총 830억동을 투자하여 SE3/4기종 열차를 5성급에 준하는 설비와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했다. 하노이에서 밤 22시에 출발해서 호찌민에 아침 7시에 도착하며(31시간 소요),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매일 각각 2회씩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Đặng Xuân Định 기관사는 “열차는 총 13량으로 이중 11량이 승객용인데 실내는 호텔식으로 대단히 아늑하고 복도에는 고급 조명 시설이 되어 있고, 화장실은 호텔급으로, 천장은 소음 방지와 중량 감소를 위해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다. 서비스 또한 일반 열차 승무원 가운데 선발된 정예 요원들이 일정기간 전문 훈련과정을 거쳐 이곳에 배치되었으며, 매 열차마다 31명의 승무원이 탑승한다. 한편 요금은 변동이 없으며, 소파 좌석이 120만동 (모든 좌석에는 TV 시설 완비) 이며, 침대칸은 일반과 고급으로 나뉘어 각각 150만동과 170만동이다. 하지만 음식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바게뜨빵 3만동, 백반 3만 5천동, 음료 1만 2천동~2만 5천동 수준”이라고 부언했다.
한편 당일 열차에 탑승한 Trần Chung Thành옹 (56세)는 재 러시아 교포로 “지난 수십년간 열차를 애용해왔다”며 “하노이에서 광응아이성까지 이렇게 편하게 갈 수 있다니 꿈만 같다”고 말했다.
2/7,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