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통 예정… 공항 접근성 개선 기대
호찌민시 떤빈(Tan Binh)군에 소재한 찬꾸옥호안-판툭주옌 교차로(Tran Quoc Hoan – Phan Thuc Duyen)의 지하차도가 완공돼 오는 10일 개통될 예정이라고 Vnexpress지가 8일 보도했다. 이 지하차도는 떤선녓 국제공항 주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됐다.
총 투자비 2000억 동(약 100억 원)이 투입된 이 지하차도는 호앙반투 공원을 지나는 4km 길이의 찬꾸옥호안-꽁호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의 일부다. 전체 연결도로 사업은 2022년 말 착공해 총 4조 8000억 동(약 2400억 원)의 예산으로 진행 중이다.
지하차도의 총 길이는 약 400m로, 폐쇄형 터널과 두 개의 개방형 구간으로 구성됐다. 9m 폭의 2차선 터널은 판툭주옌 거리에서 꽁호아 거리로 이어진다.
관계자는 “이 지하차도와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공항 진출입로가 다양화돼 현재 유일한 관문인 쯔엉선 거리의 교통 혼잡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5년 4월 완공 예정인 연간 2000만 명 수용 규모의 T3 터미널과도 직접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연결도로 프로젝트는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T3 터미널 운영에 맞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하차도 개통 후에는 공사를 위해 철거했던 호앙반투 공원의 보행자 다리도 재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공사로 인해 훼손된 공원 부지 중 약 700㎡는 나무를 다시 심고, 나머지 구역은 보행자 도로로 조성된다.
Vnexpress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