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베트남 “캄보디아 운하 사업 영향 공동 조사 희망”

베트남 정부가 캄보디아의 대규모 운하 건설 사업인 ‘푸난테초(Funan Techo) 운하’ 프로젝트와 관련해 포괄적인 영향 평가를 위한 공동 조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8일 보도했다.

도안 카크 비엣 베트남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메콩강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간 특별한 연대와 우정의 연결점”이라며 “강 유역 국가들이 수자원을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관리,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엣 부대변인은 “베트남은 캄보디아의 발전 노력을 지지하며 운하 프로젝트 추진을 존중한다”면서도 “프로젝트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캄보디아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지난 5일 17억 달러(약 2조 2천억 원) 규모의 푸난테초 운하 공사에 착수했다. 이 운하는 프놈펜에서 남동쪽으로 약 1시간 거리의 메콩강에서 시작해 태국만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수로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 운하가 베트남을 경유하는 대신 해상 운송의 새로운 통로를 제공하고 베트남 항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운하 건설 비용 대비 21-30% 더 많은 경제 활동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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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express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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