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은행권, 상반기 평균 대출금리 8.3% 기록

상반기 베트남 은행권의 평균 대출금리가 전년동기대비 1%p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최근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은행권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8.3%로 전년동기대비 0.96%포인트 하락했으며, 예금금리는 연 3.59%로 1.08%포인트 내렸다.

연초 부진했던 신용성장률은 1분기말부터 회복을 시작해 2분기 6%까지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다. 7월 기준 은행권의 대출잔액은 약 1경4330조동(5700억여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4.99% 증가했다.

중앙은행측은 “올초부터 개인과 기업에 대한 은행 신용접근성 개선을 지원해왔다”며 “현재 은행시스템 운영을 보장하며 생산•사업 회복을 촉진하고,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는 여러 솔루션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글로벌 수요 약세 장기화와 이에따른 신규주문 감소, 고금리 등으로 인해 생산•사업 부문이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올초부터 대출금리 인하 방안 마련을 중앙은행에 거듭 지시한 바 있다.

이에대해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상반기 통화정책은 사회경제개발 목표 달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그러나 금리는 여전히 상승세인데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나 현재까지 신용성장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배정된 신용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은행들의 신용한도를 대출 수요가 높은 은행들로 이전하고, 은행권의 비용절감과 정보기술 적용,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지원해 지속적인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할 것을 중앙은행에 지시했다.

찐 총리는 “4대 국영상업은행은 은행권 전반의 대출금리 인하를 주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찐 총리는 올해 은행권 신용성장률 목표로 15%를 제시한 바있다.

한편, 중앙은행은 사회주택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대출패키지 규모를 현재 120조동(47억7326만여달러)에서 140조동(55억6880만여달러)으로 늘리고, 상환기간 연장과 금리 인하 등의 추가 조정을 제안했다.

7월말 기준 중앙은행의 베트남 동(VND)•달러 환율은 2만4255동으로 전년말에 비해 1.63% 상승(동화가치 하락)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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