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베트남·일본 외교장관 회담…..”반도체·AI 등 협력 강화”

베트남과 일본이 7일 도쿄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베트남뉴스가 8일 보도했다.

부이 타인 선 베트남 외교부 장관과 카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제12차 베트남-일본 협력위원회 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5년간의 중단 이후 처음 열렸다.

양국 장관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인재 양성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공적개발원조(ODA), 투자, 무역, 노동 분야에서 양국 경제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선 장관은 일본 측에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기후변화 대응, 보건의료, 대규모 핵심 인프라 개발 등을 위한 새로운 ODA 제공을 요청했다.

카미카와 외무상은 “일본 기업들이 베트남을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매력적인 투자처로 여기고 있다”며 “베트남이 2045년까지 선진국 진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user image

양측은 베트남산 자몽과 일본산 포도의 시장 개방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디지털 전환, 혁신, 정보기술, 디지털 사회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선 장관은 일본 측에 베트남 국민의 일본 입국 비자 면제를 위한 절차 간소화를 요청했다. 이에 카미카와 외무상은 지난 6월 발표된 일본의 새로운 노동정책을 소개하며 베트남 노동자들을 위한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양국 장관은 이 밖에도 아세안(ASEAN), 유엔(UN),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선 장관은 카미카와 외무상을 2025년 베트남에서 열릴 제4차 P4G 정상회의와 아세안 미래 포럼에 초청했다.

 

베트남뉴스 2024.08.08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