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2kg 마약 소지 남성에 사형 선고….마약 거래상, 정신 장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중부 꽝남성 법원이 7일 2kg의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37세 남성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꽝남성 인민법원은 ‘마약 불법 거래’ 혐의로 기소된 응우옌 반 닌(37)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닌은 지난해 4월 이웃 후인 카인 찐(34)에게 응에안성 뚜엉즈엉 지역에서 마약을 구매해 오도록 요청했다. 닌은 찐에게 1000만동(약 50만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은 버스를 타고 뚜엉즈엉에 도착한 후 오토바이를 구입해 숲속으로 들어가 ‘바’라는 이름의 남성으로부터 헤로인 2kg을 구매하고 합성 마약 72정을 선물로 받았다. 거래 금액은 10억동(약 5000만원)이었다.

이들은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다낭-꽝응아이 고속도로 츄라이 요금소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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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 중 닌은 자주 소리를 지르고 행동을 통제하지 못해 정신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약물 남용으로 인한 정신 및 행동 장애 진단을 받았다.

치료 후 닌은 진술을 번복하고 이전 자백을 부인하며 혼란 상태에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수령하러 응에안에 갔을 뿐이며, 3000만동(약 15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을 고용한 사람의 신원이나 연락처를 모르며, 꽝남으로 가져온 물건에 마약이 들어있는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범 찐은 지난해 12월 같은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마약법을 가진 국가 중 하나로, 헤로인이나 코카인 600g 이상, 메스암페타민 2.5kg 이상을 소지하거나 밀수한 경우 사형에 처할 수 있다. 헤로인 100g 또는 다른 불법 약물 300g 이상의 제조나 판매도 사형 대상이다.

 

Vnexpress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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