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빈홈, 자사주 3.7억주 매입 발표에 상한가….전체의 8.5% 규모

베트남 최대 부동산기업 빈홈(Vinhomes 증권코드 VHM)의 주가가 자사주 매입 소식에 7일 가격제한폭(7%)까지 치솟는 초강세를 보였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이날 호민증시(HoSE)에서 빈홈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400동(6.9%) 오른 3만7200동(1.48달러)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빈홈 이사회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빈홈 이사회는 이날 오전 “주가 방어를 위해 자사주 3억7000만주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6월말 기준 빈홈의 발행 주식수가 43억주인 점을 감안하면 자사수 매입 규모는 전체주식의 8.5% 수준이다.

빈홈의 주가는  지난 6일 3만4800동(1.38달러)으로 상장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바닥을 기고있다. 주당 6만동(2.38달러)을 웃돌던 지난해 8월과 비교해도 50% 가까이 하락했으며, 장부가 4만7400동(1.88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 빈홈의 시가총액도 162조동(64억3776만여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빈홈은 2분기 세후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0조6000억동(4억2123만여달러)을 기록했다.

빈홈의 자사주 매입은 국가증권위원회(SSC) 승인 이후 장내매수 또는 공개매수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베트남증시는 빈홈의 상한가에 모기업인 빈그룹(VIC)과 빈그룹 소매 자회사 빈컴리테일(VRE)이 전거래일대비 각각 2.54%, 5.88% 상승하는 등 빈그룹과 자회사들이 시장흐름을 주도하며 호민증시의 VN지수(VNI)도 소폭 상승했다.

VN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6포인트(0.46%) 오른 1215.88로 마감했으며,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은 0.77(0.06%) 상승한 1253.58로 장을 마쳤다.

인사이드비나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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