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호찌민시 공항 인근 도로 확장 공사 20년째 미완

호찌민시 떤선녓 국제공항 인근 도로 확장 공사가 착공 20년이 지나도록 완공되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과의 보상금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6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이날 호찌민시 당국에 따르면 2005년 승인된 팜반박 거리 확장 공사는 총 6km 구간에 걸쳐 진행 중이다. 당초 2,730억 동(약 109억 원)이었던 사업비는 토지 보상비 상승으로 6,800억 동(약 270억 원)으로 증액됐다.

그러나 700여 가구 중 78가구가 여전히 보상 조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구간은 5년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 사업은 국가와 주민이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주택 일부를 수용당하는 가구는 보상금의 절반만 받고 사업에 기여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낮은 보상금을 이유로 이주를 거부하고 있다.

떤빈 지구 인민위원회의 레 티 투 스엉 부위원장은 “일부 가구는 불법 점유 토지에 대해서도 주거용 토지 가격에 준하는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시장 가격에 맞춘 보상을 원하는 주민들도 있어 토지 수용 절차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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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다음 달 호찌민시 교통건설투자사업관리청과 논의를 거쳐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을 설득해 토지 양도를 독려할 방침이다.

한편 떤선녓 공항 주변은 호찌민시에서 가장 복잡한 교통 상황을 보이는 지역 중 하나로, 팜반박 거리 외에도 여러 주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Vnexpress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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