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태국 국적 화물선, 베트남 남부서 여객선과 충돌

남부 메콩델타 지역 안장성의 밤나오강에서 태국 국적 화물선이 여객선과 충돌해 승객 3명이 강물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Vnexpress지가 6일 보도했다.

안장성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으로 기름을 운송 중이던 태국 국적 화물선(길이 87m, 폭 14m, 적재량 4,500톤 이상)이 밤나오강을 진입하던 중 여객선과 충돌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화물선은 충돌 직전 여러 차례 경적을 울렸으나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충돌로 인해 여객선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승객 3명과 오토바이 수 대, 그리고 가스 운반 트럭 1대가 강물에 추락했다.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로이라는 목격자는 “큰 소리와 함께 충돌이 일어났다”며 “주변의 다른 선박들이 신속히 구조에 나섰다”고 전했다.

푸탄현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사고 직후 인근 선박들의 도움으로 물에 빠진 3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가스 운반 트럭 운전자는 다리를 다쳤으며, 사고 여객선은 당국에 의해 육지로 견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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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성 교통국 조사관은 사고의 일차적 원인이 여객선 운전자의 부주의였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선 터미널은 정식 허가를 받았으며, 운항 시간은 약 15-20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밤나오강은 길이 6.5km, 평균 폭 700m, 수심 17m 이상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짧은 강으로 알려져 있지만, 메콩델타 지역의 띠엔강과 하우강을 연결하는 중요한 수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안장성 떤쩌우읍의 띠엔강에서 여객선과 관광선이 충돌해 관광 가이드 1명이 사망하고 외국인 관광객 2명이 부상을 입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Vnexpress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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