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베트남항공, 상반기 실적호조…..매출 21억달러 전년동기비 20%↑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이 상반기 연료비 상승과 환율 변동, 국내외 경쟁 심화 등 여러 악조건을 딛고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일 보도했다.

베트남항공이 최근 공시한 2분기 및 상반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올해 1~6월 연결매출은 53조1000억여동(21억637만여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0% 가까이 늘었고, 연결세전이익은 5조6740억여동(2억2507만여달러)을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세전이익은 자회사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이 항공기 리스사와 협의를 통해 4조5310억동(1억7973만여달러) 규모 부채를 탕감받은 것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용공제후 연결세후이익은 5조2000억동(2억627만여달러)을 기록했다.


베트남항공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2분기 연결매출은 24조8500억동(9억9875만여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0% 늘었으며, 연결세후이익은 1조340억동(4101만여달러)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조3000억동(5156만여달러)이 넘는 세후손실을 낸 것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개선세이다.

베트남항공의 2분기 실적은 프랫앤휘트니(P&W) 글로벌 리콜로 인한 전세계적 기체난이 심화와 국제관광 비수기, 높은 유가와 환율 등 불리한 대내외 시장환경으로 베트남 항공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더욱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베트남항공의 보유기체는 160대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70대 가량 줄어든 상태이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약 20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2% 늘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고, 국내여객과 항공화물은 1150만명, 14만3000톤으로 각각 10%, 42.1% 증가했다.

베트남항공은 올해 실적목표로 역대 최고치인 매출 105조9000억동(42억85만여달러)을 설정해둔 상태이다. 이를위해 베트남항공은 지난달말 보잉 드림라이너(B787-10)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대형기를 30대로 늘렸다.

인사이드비나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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