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 기업인들은 양국 간 경제협력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로 ‘IT·반도체’를 꼽았다고 대한상공회의소가 1일 밝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대한상의가 양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베트남 경제협력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가장 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는 ‘전자·전기’가 1위를 차지했다.
향후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로는 양국 기업 모두 ‘IT·반도체’를 1순위로 선정했다. 2순위로 한국 기업은 그린에너지(22.3%)를, 베트남 기업은 금융·핀테크(20.4%)를 선택했다.
양국 경제협력의 국가경제 기여도에 대해 한국 기업은 투자·교역 확대(42.3%)와 공급망 안정(29.1%)을, 베트남 기업은 일자리 확대(41.2%)와 산업구조 고도화(27.9%)를 주요 효과로 꼽았다.
기업 차원의 기대 효과로 한국 기업은 생산원가 절감(39.7%)을, 베트남 기업은 기술개발(35.3%)을 1순위로 선정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국 기업은 베트남 투자를 통해 원가 절감과 공급망 안정을 추구하는 반면, 베트남 기업은 한국과의 협력으로 기술력 향상과 산업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한국 기업 189개사와 베트남 기업 6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사이드비나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