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의 오랜 숙원 사업인 8000억동(약 425억원) 규모의 투티엠 전시센터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고 Vnexpress지가
2일 보도했다. 이날 호찌민시 민간산업 투자건설 프로젝트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시센터 외벽 공사를 위한 새 시공사로 202그룹 주식회사가 선정됐다. 계약 금액은 1106억동(약 59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40억동 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공사는 175일 내에 유리벽, 외벽, 지지대, 칸막이, 난간, 천장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후 내부 공사와 설비 설치를 거쳐 내년 중 개관할 계획이다.
투티엠 신도시에 위치한 이 전시센터는 총 투자액 8360억동(약 445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10년 넘게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주요 원인은 이전 시공사가 제출한 자재 샘플이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 3월 발주처는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사를 선정했다.
2013년 착공한 이 전시센터는 사이공강과 봉꿍 대로 사이 약 1만8000㎡ 부지에 건설 중이다. 지상 5층, 높이 31m 규모로 호찌민시의 도시계획 전시와 각종 행사, 전문가 및 관광객 방문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삼각형 모양의 철골 구조물로 이뤄진 이 건물은 투티엠 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호찌민시 건축계획국 산하 전시센터건설관리위원회가 담당했으나, 2022년 10월 민간산업 투자건설 프로젝트 관리위원회로 이관됐다.
Vnexpress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