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냐베군와 빈짠현을 연결하는 깨이코(Cay Kho) 다리가 오는 9월 2일 독립기념일에 개통될 예정이라고 Vnexpress지가 1일 보도했다.
이날 호찌민시 당국에 따르면 옹론 운하를 가로지르는 이 교량은 2018년 착공해 총 5천억동(약 260억원)이 투입됐다. 당초 2023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토지 수용 문제로 지연됐다.
교량이 개통되면 냐베군 응우옌빈 거리와 빈짠현 팜흥 거리가 연결돼 기존 10km 이상의 우회로나 20분 이상 소요되는 페리 이용 대신 500m 거리로 단축된다.
교량은 길이 485m, 폭 12.5m로 차량 2개 차선을 갖추고 있다. 현재 아스팔트 포장이 완료됐고 보도와 배수 시스템도 설치됐으며, 도로 표시와 가드레일 설치가 진행 중이다.
높이 1m 이상의 강철 가드레일이 설치됐고, 보행자 도로도 포장이 완료됐다. 교량은 10개의 교각과 2개의 교대로 구성돼 있으며, 도로면에서 약 5m 높이에 위치한다. 교각 아래 공간은 아스팔트로 포장되고 조경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량의 통행 높이는 약 7m로 선박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설계됐다. 응우옌빈 거리 인근에는 보행자 전용 다리도 완공됐다.
현재 교량 하부에서는 연결도로 공사가 한창이며, 접근로 아스팔트 포장, 교통 표지판 및 조명 시스템 설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깨이코 교량이 완공되면 냐베군와 빈짠현 주민들의 이동이 편리해지고, 응우옌후토 거리의 교통 혼잡이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응우옌반린 거리와 히엡프억 산업단지, 히엡프억 항구 간 이동도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Vnexpress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