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항암제 제조회사 BDR파마(BDR Pharmaceuticals)가 베트남에서 항암제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다르메쉬 샤(Dharmesh Shah) BDR파마 회장은 인도를 국빈방문한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 면담에서 이 같은 투자계획을 전달했다.
BDR파마는 2002년 설립된 제약사로 현재 원자재 수급부터 완제품 출고까지 폐쇄형 공급망을 갖춘 생산시설 10곳을 인도(9곳)와 알제리에 두고 있다.
또한 인도 현지 항암제시장에서 BDR은 80%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최대 항암제 제조사이다. 베트남에는 지난 2022년 대표사무소를 개설한 뒤 베트남 제약사들에 항암제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샤 회장은 “우리는 암치료에 있어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과 관련된 데이터센터 모델을 매우 성공적으로 구현해냈으며, 이밖에도 더 많은 필수 의약품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베트남에서도 이러한 데이터센터와 항암제 생산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 회장은 기존 화학요법에서 생화학요법으로 암치료 패러다임의 전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우리는 어떻게해야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 베트남 제조 의약품이 주변국들로 어떻게 수출되고 있는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투자확정시 항암제 생산기술을 베트남에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찐 총리는 “인구 1억명이 넘는 우리나라에서도 암은 상대적으로 흔한 질병”이라며 “BDR파마의 투자계획은 국민건강 증진과 보호에 기여하려는 베트남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일치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베트남 제약공장 건설시, 이에 따른 유통망 구축에 나설 것을 샤 회장에게 제안했다.
찐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에 따라 7월30~8월1일 사흘간 일정으로 인도를 국빈 방문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