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베트남의 신설법인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1일 보도했다.
기획투자부 사업자등록관리국에 따르면 7월 신설법인은 1만4700개, 등록자본금은 110조여동(43억5040만여달러)으로 전월대비 각각 6.3%, 22.8% 줄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법인수는 7.3% 늘었지만 등록자본금은 13% 줄어든 수준이다.
이에따라 올들어 7월까지 전국 신설법인은 9만5200개, 총등록자본금은 854조6000억동(337억9866만여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3%, 2.4% 증가했다. 개별 신설법인의 평균 등록자본금은 90억동(35만여달러)으로 3.6% 줄었다.
같은기간 영업을 재개한 법인은 약 4만4300개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다. 이에따라 신설법인과 영업재개 법인 등을 합산한 시장진입 법인은 5.8% 늘어난 약 13만9500개를 기록했다. 올들어 신설됐거나 영업을 재개한 법인이 월평균 1만9900개를 넘어선 셈이다.
이에 대해 사업자등록관리국은 “올들어 소폭에 그친 신설법인의 증가율은 향후 사업 확장에 대한 경제계의 신중함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7월 부문별 신설법인은 서비스업이 전년동기대비 6.8% 늘어난 7만1900개로 집계됐으며 공업•건설업은 2만2400개로 4.8%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919개로 2.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19개 가운데 9개 산업에서 신설법인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중 운송•창고업이 20.4%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뒤이어 도소매업과 자동차•오토바이 수리업이 14%, 발전 및 송배전•급수•가스업이 12.5% 늘었다. 부동산업과 건설업은 2.5%, 1.1%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한편 7월까지 휴·폐업 등의 형태로 시장에서 철수한 법인은 12만5500개를 기록했다.
이중 일시 영업중단 법인은 7만8000여개로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했고, 폐업절차를 진행중인 기업은 3만5500여개로 1.5% 감소했으나, 폐업법인은 1만1900개로 14.5% 늘어났다.
업종별 폐업법인의 수는 도소매업과 자동차•오토바이 수리업이 전년동기대비 32.3% 급증했고, 운송•창고업과 가공•제조업이 각각 8.4%, 7.4% 증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