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중국 10대들, ‘캄보디아 인신매매’ 우려에 베트남 택시기사 살해

베트남에서 일자리를 찾아 입국한 중국인 10대 3명이 캄보디아로 인신매매될 것을 우려해 택시기사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1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전날 꽝응아이성 경찰에 따르면 황제청(18), 뤄스쥔(16), 간잉(17) 등 중국인 3명이 살인 및 강도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중국에서의 생활이 어려워 알지 못하는 브로커의 안내로 베트남에 고임금 일자리를 찾아 왔다”고 진술했다.

지난 29일 베트남에 도착한 이들은 브로커와 연락이 되지 않자 직접 택시를 타고 남쪽으로 향했다. 이후 브로커로부터 받은 목적지가 캄보디아인 것을 확인하고 인신매매될 것을 우려해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 시신을 도로변에 유기하고 차량을 훔쳐 중국으로 돌아가려 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마이린 택시회사 소속 응우옌반하이(47) 씨로 확인됐다. 주민들이 30일 오전 꽝응아이성 모득현의 국도 1호선 도로변에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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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저녁 인근 꽝빈성 경찰이 수상한 마이린 택시를 발견하고 정지 명령을 내렸으나 차량이 도주해 추격 끝에 3명을 체포했다.

 

Vnexpress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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