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저비용 항공사 비엣젯(Vietjet)이 2024년 상반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비엣젯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적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동기를 상회했다. 상반기 동안 7만154편의 안전 운항으로 총 1,31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2분기 항공운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5조1,280억동(약 6억100만 달러)을 기록했고, 세전이익은 683% 급증한 5,170억동(약 2,057만 달러)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항공운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2조8,930억동(약 13억 달러)에 달했으며, 세전이익은 690% 폭증한 1조1,740억동(약 4,677만 달러)을 기록했다.
비엣젯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4조160억동(약 13억5천만 달러)이었으며, 연결 세전이익은 433% 증가한 1조3,110억동(약 5,200만 달러)으로 당초 목표치를 21% 초과 달성했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91조7,550억동(약 36억5천만 달러)이며, 부채비율은 글로벌 평균인 5배를 크게 밑도는 2배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조1천억동(약 1억6,318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독립신용평가기관 사이공레이팅스는 비엣젯의 장기 신용등급을 ‘vnBBB-‘로,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비엣젯은 올해 상반기 동안 직간접세와 수수료로 총 3조6,870억동(약 1억4,678만 달러)을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Vietjet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