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베트남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0일 보도했다.
이날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1~7월 FDI 유치액은 180억여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했다. 같은기간 FDI 집행액은 125억5000만여달러로 8.4% 늘어났다.
FDI 유치 가운데 신규프로젝트는 1816건, 107억6000만달러로 각각 11.6%, 35.6% 증가했으며, 기존 프로젝트 추가투자는 734건으로 0.3% 줄었으나 금액은 49억7000만달러로 19.4% 늘어났다. 이어 자본출자 및 주식매입은 22억7000만달러로 45.2% 감소했다.
올들어 18개 업종(전체 21개)에 외국인 투자가 이어진 가운데 가공•제조업 부문이 126억5000만여달러(70.3%)로 선두를 유지했고, 뒤이어 부동산업 28억7000만달러, 도소매업 7억4500만달러, 과학기술업 4억9600만달러 순을 기록했다.
국가별 투자액은 싱가포르가 65억2000만달러로 91개국중 1위를 유지했고 뒤이어 홍콩, 일본, 중국, 한국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투자유치 실적은 박닌성(Bac Ninh)이 약 32억달러로 48개 성•시중(전국 63개)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꽝닌성(Quang Ninh)과 호치민시가 15억6000만달러, 15억5000만달러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기준 베트남의 누적 FDI유치는 4만777개 프로젝트, 총등록자본금 4870억달러에 달하며, 누적 FDI 집행액은 3097억달러를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