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HSBC,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6.0→6.5% 상향조정

글로벌 투자은행 HSBC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6.0%에서 6.5%로 상향조정했다. 전망치가 실현되면 베트남은 올해 동남아에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국가가 될 전망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일 보도했다.

이에대해 HSBC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6.9%를 넘어서 지난 2년래 분기 최고치이자 시장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했고, 이밖에도 상반기 베트남의 경제는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며 상향조정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HSBC는 “특히 2분기 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했으며 이로인해 수출이 15% 증가했고,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7로 지난 2년래 최고치에 이르는 등 기업심리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며 제조업 회복세에 주목했다.


HSBC는 “최근 몇달간 신규 수출주문이 증가하고, 고용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제조업 부문의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내수측면에서는 소매판매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나, 관광관련 서비스가 긍정적인 성장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국회를 통과한 연말까지 부가세 2% 한시적 인하 조치가 하반기 소비 수요 진작과 내수 경제에 일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HSBC는 분석했다.

이어 은행은 향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로 인한 돈육 공급에 별다른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 인플레이션은 6월을 정점으로 하반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HSBC는 외환 불안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SBV)이 하반기 재융자율(정책금리) 4.5%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베트남정부는 올해 2분기 및 상반기 경제성장률을 토대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종전 6.0~6.5%에서 7%로 상향한 상태이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UOB, 스탠다드차타드 등은 6%를 전망치로 제시한 상태이며, 세계은행(WB)은 5.5%로 가장 보수적인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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