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박닌성(Bac Ninh)의 동남신도시 개발사업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국내기업의 참여가 유력시 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3일 보도했다.
동남신도시사업은 수도 하노이에서 약 31km 거리의 박닌성 일대 면적 850만㎡(약 257만평)에 아파트와 빌라, 상업‧업무시설,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인구 11만명의 판교신도시 규모의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민관협력 거버넌스 확립 ▲패키지 지원 강화 ▲도시개발분야 특화진출 확대 등을 내용으로한 ‘해외 투자개발사업 활성화방안’을 의결 발표했다.
민관협력 거버넌스는 정상외교 효과 극대화를 위해 철도·도로·공항·주택 등 전문 공공기관이 유망국별 민관합동 진출전략을 새로 수립해 공공기관의 역할(지분율 확보 등) 및 민간 연계방안 등을 마련하고, 초기부터 기본계획 수립, 설계·자문, 노하우 등을 지원해 진출기반 마련을 활성화한다는 내용이다.
패키지지원 강화는 대규모 금융이 필요한 투자개발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의 유무상 ODA(공적개발원조) 및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를 새로 연계, 프로젝트화를 촉진하는 것이다.
도시개발분야 특화진출은 ‘장기간•대규모’라는 도시개발사업의 특성에 따라 G2G 협력을 기반으로 민관공동사업을 진행하는 ‘도시성장 동반자 프로그램(UGPP)’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이가운데 박닌성 동남신도시사업은 도시개발분야 특화진출의 일환으로 ‘도시수출 1호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동남신도시사업은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시 양국정상 참관하에 ‘LH-베트남 5개성간 UGPP MOU 체결(5건)’ ▲지난 7월 팜 민 찐(Pham Minh Chinh)총리 방한당시 LH-박닌성간 동남신도시 도시개발협 MOU ▲지난 15~17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민간수주지원단의 베트남방문에서 건설부장관, 박닌성 당서기 등 고위급 회의 등의 절차가 이어지면 사업이 구체화 되고있다.
국토부는 동남신도시 사업에 대해 “정상외교 효과로 LH와 민간기업 등 팀코리아의 사업시행자 지정이 전망되고 있다”며 “건설•설계•교통•IT 등을 망라한 K-스마트신도시 패키지 진출을 통해 동남신도시가 우리기업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가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