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2.9%↑
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이 동남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아시아 정부기관의 ICT관련 정보제공플랫폼인 오픈고브아시아(OpenGov Asi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 상위 8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총거래액(GMV)은 1146억달러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전자상거래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올해 GMV는 2020년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같은기간 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의 GMV는 전년대비 52.9% 증가해 태국(34.1%)과 함께 동남아 전자상거래시장 발전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은 지난 4년간 연간 16~30%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동남아시장 플랫폼별 매출 규모는 쇼피(Shopee)가 551억달러로 전체 시장점유율의 48%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고, 뒤이어 틱톡숍(Tiktok Shop)이 2위로 급부상했다.
틱톡숍은 인도네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토코피디아(Tokopedia) 인수이후 동남아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틱톡숍은 베트남 현지에서도 시장점유율 24%를 차지하며 쇼피에 이은 두번째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기반으로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는 키오피니언리더(Key Opinion Leader·KOL, 인플루언서)가 베트남과 태국,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시장 성장세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베트남정부도 전자상거래시장의 인상적인 성장세에 주목하며, 특히 국경간 전자상거래를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수출된 베트남 기업의 제품수는 300% 증가했으며, 이에따라 수많은 중소기업이 연간 100만달러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실적을 보고하고 있다.
2022~2025년 기간 베트남의 국경간 전자상거래는 일반 전자상거래시장에 비해 2.3배 빠른 성장세를 보여 2026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은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