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7,Tuesday

총리, 비자정책 완화·면제국 확대 거듭 강조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관광산업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비자면제국 확대 검토를 주무부처들에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찐 총리는 올들어 여러 차례에 걸쳐 관련지시를 내린 바 있다.

찐 총리는 최근 재외공관장들과의 회의에서 “관계기관들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편의 향상과 관광산업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한 비자정책을 연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찐 총리는 비자면제국 확대를 위해 외교부와 협력에 나설 것을 공안부에 지시했다.

현재 주요 역내 경쟁국인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162개국, 필리핀 157개국, 태국이 93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비자면제국을 늘려가며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있다.

반면, 베트남의 비자면제국은 한국과 일본, 독일 등 일방적 비자면제 13개국을 포함, 모두 25개국에 불과한 상태이다. 정부는 비자정책 개편과 동시에 비자면제국 확대가 외국인 관광객 추가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해 8월부터 전자비자(e비자) 발급 대상국 제한을 없애고 체류기간을 대폭 늘린 비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비자정책은 ▲전자비자 체류기간 30~90일 단·복수비자 ▲무비자 체류기간 최장 45일 등을 골자로 한다.

베트남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1800만명으로 세운 상태이다.

상반기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88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8%,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대비 4% 늘어 목표의 48.9%에 도달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22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중국이 189만명, 대만 63만명 순을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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