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하띤성, 전직 경찰관 마약 밀매 혐의로 유죄 판결

 베트남 중부 하띤성의 전직 경찰관 2명이 마약 밀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19일 법원 관계자가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하띤성 인민법원은 이날, 마약 및 경제범죄 수사부 소속 전직 경찰관 판쑤언하이(33세)에게 징역 18년, 후옹케군 경찰청 마약 및 경제범죄 수사팀 소속 전직 경찰관 팜꽝중(28세)에게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2년 6월부터 2023년 4월까지 흐엉케군에서 총 193그램 이상의 메탐페타민을 밀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두옹 전 경찰관은 2022년 6월, 당반동(61세)으로부터 이 지역에서 마약 밀매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도록 지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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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옹 전 경찰관은 팜꽝중 전 경찰관과 함께 동 씨로부터 메탐페타민 약을 구매해 재판매하기로 계획했다.

두 사람은 소셜 미디어 앱 텔레그램을 통해 약품 공급업체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총 6천만 동 상당의 약물을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마약을 구입한 두 전 경찰관은 이를 흐엉케군의 한 교통 표지판 밑에 숨겨놓고 동 씨에게 전화를 걸어 찾아오도록 했다.

동 씨는 마약을 받은 후 이를 한 알당 6만~12만 동에 판매했고, 4월 1일에는 하이 전 경찰관에게 약품 대금 1억 동을 지불했다.

하지만 4월 11일, 마약을 배달하던 중 동 씨는 경찰에 체포되었고, 이후 그의 진술을 통해 두 전 경찰관도 체포됐다.

법원은 “두 전 경찰관은 법 집행관으로서 마약 밀매 단속에 앞장서야 할 사람들이었지만, 오히려 직접 범죄에 가담함으로써 사회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마약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량의 마약 밀매 혐의로는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Vnexpress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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