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One Night in Bangkok….베트남 인 6명 숙소에서 독살당해

태국 방콕에 소재한 하야트 에라완 호텔에서 베트남인6명이 한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독살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Vnexpress지가 17일 긴급속보로 보도했다.

Vnexpress지가 인용한 방콕타임즈등 태국현지언론에 따르면 16일 저녁 경 그랜드 하야트 에라완 (Grand Hyatt Erawan)호텔 5층 객실 안에서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가운데 2명은 베트남계 미국인이고, 나머지 4명은 베트남 국적자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들은 이 호텔에서 각기 다른 층 객실에 머문 손님들이다. 호텔 직원은 이들이 체크아웃 시간을 넘겨서도 나오지 않자 객실을 찾았다가 이들의 시신을 한 방에서 발견했다.

시신들은 입에 거품을 문 채 숨져 있었으며 몸싸움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자해한 흔적도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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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숙박 당일 룸 서비스를 시켰지만 음식은 손 대지 않은 채 음료를 마신 흔적만 있었다. 이들이 마신 음료 컵 주변에는 하얀 가루가 묻어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7번째 사람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 숨진 6명과 함께 호텔 예약자 명단에 포함됐지만 현장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인물이다.

한편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사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이 강도나 우발적 폭행이 아니다”며 “태국의 관광 산업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Vnexpress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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