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베트남의 무역규제 피소건수가 252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5일 보도했다.
이날 공상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베트남의 무역 피소건수는 252건으로 전년동기대비 9%(21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상반기 제소국가는 모두 24개국이었으며, 유형별로는 반덤핑이 138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세이프가드 50건, 규제회피 37건, 반보조금 27건 등을 기록했다.
이에대해 공상부는 “세계 각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우리의 수출 규모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보호무역 기조가 확산하며 무역 피소건수도 덩달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상부는 “무역당국은 최근 이러한 추세를 주의깊게 살펴 피소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 경고에 나서는 한편, 피소기업의 무혐의 입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이로 인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베트남은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총 28건의 반덤핑·반보조금 조사를 실시, 이중 22건에 상계관세 부과 등의 상응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중에는 철강제품 4건과 용접자재 1건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현재 베트남은 냉연 스테인리스강과 컬러강판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진행중으로 오는 10월 최종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