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7,Tuesday

횡령 여왕 쯔엉미란, 45억 달러규모 불법 해외 거래 혐의 추가 기소

베트남 최고인민검찰청은 15일 부동산 개발업체 반틴팟 회장 쯔엉미란(61)을 45억 달러 규모의 불법 해외 거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16일 보도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쯔엉미란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반틴팟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23개 해외 회사를 이용하여 15억 달러를 해외로 송금하고 30억 달러를 수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쯔엉미란은 가짜 계약서, 허위 무역 증빙서 등을 조작하여 이러한 불법 거래를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쯔엉미란은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91%의 지분을 보유한 사이공상업은행(SCB)을 통해 불법 자금을 송금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SCB 임원들은 쯔엉미란의 지시에 따라 불법 거래를 승인하고 보고를 누락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

특히 쯔엉미란은 SCB를 통해 개인 자금 5천만 달러를 해외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쯔엉미란은 이를 위해 SCB 임원들에게 가짜 계약서를 제출하고 허위 무역 거래를 조작하도록 지시했다.

쯔엉미란은 이전에도 SCB에 677조 동(약 270억 달러) 손실을 입힌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쯔엉미란은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항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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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건은 베트남 금융 시장의 건전성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최고인민검찰청은 쯔엉미란과 관련된 모든 혐의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고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Vnexpress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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