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가 사이공강을 따라 길이 2km의 도심 강변도로 건설을 추진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5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교통운송국은 최근 이같은 주요사업을 담은 ‘2030년 도로교통인프라 개발계획’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사이공강 강변도로는 투자 우선순위 그룹으로 분류된 핵심사업중 하나이다.
계획에 따르면 강변도로는 1군 똔득탕길(Ton Duc Thang)-빈홈센트럴파크•사이공펄 -빈탄군(Binh Thanh) 떤깡(Tan Cang)주거지역으로 이어지는 길이 2km 구간으로 도로폭 31~33m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1조8000억동(7080만달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찌민시 교통당국은 강변도로 완공시 사이공교와 시내를 잇는 새로운 노선이 형성돼 일대 교통혼잡을 해소하는 한편, 시민들의 강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강변도로 사업구간은 앞서 호찌민시 시내 축척 1:2000 사업계획구간중 하나로 승인된 바있으나 본사업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현재 경로상에 위치한 사이공펄과 빈홈 사이 도로는 벽으로 가로 막혀있고, 투티엠교(Thu Thiem) 인근에는 민간이 건설한 골프연습장과 오피스빌딩 등이 들어선 상태이다.
이밖에도 시 교통운송국은 바선교(Ba Son, 옛 투티엠2교)부터 칸호이교(Khanh Hoi)까지 길이 1km의 똔득탕길 지하화사업을 투자우선순위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 사업은 2030년 이전 착공을 목표로 하며 사업비로는 2조1000억동(8262만달러)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공강은 빈프억성(Binh Phuoc)에서 발원해 떠이닌성(Tay Ninh)-빈즈엉성(Binh Duong)-호찌민시(80km)를 지나 동나이강과 합류하는 길이 256km 핵심 내륙수로중 하나로 강변을 중심으로 한 개발잠재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지만 본격적인 개발은 이뤄지지 않고있다.
현재 호찌민시는 사이공강 개발을 중심으로 한 ‘2060년 목표 2040년 도시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