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5000억동대(1966만달러)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조직이 당국에 적발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1일 보도했다.
하노이 공안국은 10일 “도박 조직 혐의로 총책 50대 남성 N씨를 포함해 모두 15명을 구금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총책 N씨는 측근 2명과 함께 해외 스포츠도박(축구) 사이트와 복권 사이트를 각각 인수해 경기 결과를 맞추거나 복권번호를 맞춘 이들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해왔다.
N씨는 각각의 조직원들에게 특정 역할을 부여하는 한편, 입금된 도박대금은 이들의 계좌를 통해 나눠서 관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N씨 조직은 외부에서 회원들을 알선해주는 속칭 ‘총판’들을 운영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당국이 파악한 일평균 도박 규모(당첨금 지급 등)는 적게는 10억동(3만9337달러), 많게는 20억동(7만8674달러)으로 적발 당시 총거래 규모는 5000억동에 달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