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상반기 임금근로자 월평균소득 750만동(295달러)

전년동기비 7.4%↑

상반기 베트남 임금근로자의 월평균소득이 1년전보다 7.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가 8일 보도했다.

통계총국(GSO)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임금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소득은 750만동(295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51만9000동(20.4달러, 7.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남성 근로자의 월평균소득은 850만동(334.4달러)으로 여성(630만동, 247.8달러)보다 220만동(86.6달러) 많았고, 도시지역 소득이 900만동(354.1달러)으로 농촌(650만동(256달러)보다 높았다.

2분기 1인당 월평균소득은 750만동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49만동(19.3달러) 늘었으나, 전분기대비 13만7000동(5.4달러) 감소했다. 이는 뗏보너스(Tet 설), 상여금 등 각종 수당이 연초에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산업 전반에 걸쳐 임금이 상승한 가운데 업종별 상승률은 상수도 및 폐기물업이 910만동(358달러)으로 17.4% 증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뒤이어 발전•송배전업(가스•온수•증기) 15.2%(1120만동, 440.6달러), 은행•보험•금융업 10.6%(1240만동, 487.8달러), 부동산업 6.9%(1120만동) 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근로자수는 514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9만5700명 늘었으나, 실업자수는 106만명(전체의 2.27%)으로 변동이 없었다.

현재 베트남의 청년(15~24세) 실업률은 8%로 전체 경제활동인구 실업률의 2.5배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청년세대가 이전 세대에 비해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기에 임시직보다는 정규직,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이 때문에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까지 취업을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도시지역 청년 실업률은 농촌보다 1.5배 높았다.

또한 초급 수준 이상의 교육을 받지 못한 비숙련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의 70% 이상을 차지, 인재자원의 질적 향상이 노동당국이 해결해야할 과제로 지적됐다. 고용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여전히 전체의 65%를 웃돌고 있어 지속가능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상반기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4.08% 상승했다. 지난해에 비해 크게 치솟은 CPI는 주로 교육비(8.58%)와 의료비(7.07%), 주택비(5.51%), 식품비(4%) 상승 등에 기인했다.

올들어 CPI가 4%대 상승률을 기록한 데 대해 통계총국은 국가가 관리하는 품목과 서비스의 동시적인 가격 조정을 지양하고, 공공부문 기본급의 일괄 인상 재검토를 정부에 권고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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