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700kg 압수
하노이에서 대량의 대마초를 유통하려던 마약 밀매조직이 현지 공안당국에 적발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5일 보도했다.
이날 하노이시 공안국에 따르면, 하노이시와 동나이성(Dong Nai) 등에서 마약류를 불법 거래하던 조직원 11명을 체포했다.
주요 마약 유통망을 추적해오던 하노이시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2월 이들 조직의 불법행위를 포착한 뒤 관련 수사를 확대해왔다.
이들 조직은 대마초 향이 외부로 냄새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진공포장한 뒤 공안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범죄이력이 없는 시민들을 운송책으로 고용, 도시 전역에서 마약을 유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수사팀을 3개 TF(태스크포스)로 나눈 뒤 조직적인 검거 작전에 돌입했다.
TF는 하노이시 남뜨리엠군(Nam Tu Liem)과 호안끼엠군(Hoan Kiem), 남부 동나이성 빈끄우현(Vinh Cuu) 등 3곳에서 총책중 1명인 20대 남성 H씨를 포함, 모두 11명을 체포하고 대마초와 전자저울 등 마약 밀매에 사용된 증거물들을 압수했다. 공안이 압수한 대마초는 700kg이 넘었으며 이중 600kg은 동나이성에서 적발됐다.
공안에 붙잡힌 조직원들은 모두 자신의 범죄 행위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아직 붙잡히지 않은 총책과 잔당들을 추적하기 위해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은 마약범죄에 엄격한 법률을 적용중인 국가중 하나로 600g이상의 헤로인 혹은 코카인 또는 2.5kg 이상의 필로폰을 소지하거나 운반한 사람은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돼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