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가 상반기 관광매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5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관광총국(VNAT)에 따르면 상반기 호찌민시의 관광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난 93조동(36억5383만달러)으로 매출 기준 전국 63개 성•시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하노이시는 23% 늘어난 55조4000억동(21억7658만달러)으로 2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양대도시는 1~6월 외국인 관광객수에서도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중 하노이시를 방문한 외국인은 314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3% 늘었고, 호찌민시는 270만명으로 38% 증가했다.
이어 냐짱시(Nha Trang), 깜란시(Cam Ranh) 등 유명 해안관광지를 보유한 중부 칸화성(Khanh Hoa)이 2배(97%) 가까이 늘어난 26조동(10억215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3위에 자리했고, 하롱베이(Ha Long bay)가 위치한 북부 꽝닌성(Quang Ninh)이 34% 늘어난 22조2000억동(8억7220만달러)으로 4위를 차지했다. 중북부 탄화성(Thanh Hoa)은 19조8000억동(7억7791만달러)으로 5위에 올랐다.
특히 꽝닌성을 찾은 관광객은 1040만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으며 이중 외국인은 200만명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응에안성(Nghe An), 다낭시(Da Nang), 빈딘성(Binh Dinh), 끼엔장성(Kien Giang), 빈투언성(Binh Thuan) 등이 모두 10조동(3억9288만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관광매출 상위 10대 지방에 이름을 올렸다.
VNAT에 따르면 상반기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58% 늘어난 880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6650만명을 기록했으며, 관광산업 총매출은 436조5000억동(171억4943만달러)으로 30% 증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