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일 보도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최근 “건기식의 지속가능한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과장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광고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주무부처인 보건부와 관련기관들에 적절한 정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따라 보건부와 관련기관들은 건기식에 대한 광고를 효율적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포괄적인 솔루션을 마련해 오는 15일까지 총리에 보고할 계획이다.
앞서 베트남기능성식품협회(VAFF)는 지난달초 건기식에 관한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보낸 바있다.
VAFF는 “2000년대 베트남시장에 유통되는 건기식은 수입품을 중심으로 10여종에 그쳤으나 오늘날 매년 수만개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유통되는 제품도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VAFF는 베트남식품청의 자료를 인용해 2020~2022년 기간 건기식 광고 규정 위반으로 100여개 업체에 50억동(19만6450달러)에 가까운 과태료가 부과된 사실을 지적했다.
VAFF는 “현재 인터넷과 SNS,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중인 건기식 가운데 질병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광고중인 제품들의 최고 80%는 효능이 과장되었거나 소비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올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드비나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