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하노이시가 호안끼엠군(Hoan Kiem)에서 도로·인도 임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하노이시 건설국이 이끄는 도로·인도 임대사업추진TF(태스크포스)는 최근 관내 123개 거리에 대한 10개월여간 검토를 마치고 호안끼엠군 일부 거리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 계획안을 마련했다.
임대료와 관련, TF는 지난 2020년 하노이시 인민의회 결의안 6호에서 규정한 것과 동일한 수준을 적용했다.
구체적으로 호안끼엠군에 적용될 도로∙인도의 용도 및 구간별 ㎡당 월임대료는 ▲자동차 주차용 최고 24만동(9.4달러) ▲오토바이∙자전거 주차용 최고 13만5000동(5.3달러) ▲상업용 4만5000동(1.8달러) 등이다.
하노이시는 호안끼엠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호안끼엠군은 지난 2021년 상업 목적의 도로∙인도 임대가 허용된 관내 유일의 행정구역으로 현재 ▲리트엉끼엣길(Ly Thuong Kiet) 30•94 ▲레풍히에우길(Le Phung Hieu) 11 ▲응오꾸옌길(Ngo Quyen) 15 등에서 제한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들 거리에 부과중인 월임대료는 ㎡당 4만5000동으로 사용자들은 6개월마다 허가 갱신이 필요하다.
앞서 호안끼엠군 당국은 지난해말 ▲딘띠엔호앙길(Dinh Tien Hoang) ▲항카이길(Hang Khai) ▲항바이길(Hang Bai) ▲응웬시길(Nguyen Xi) ▲레타이또길(Le Thay To) 등 보행자거리를 포함해 10개 도로, 36개 특정지점을 도로∙인도 임대사업 후보지로 선정, 건물 소유주로 하여금 건물 정면으로부터 2m까지 면적을 임대해 상행위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끔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