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호찌민시, 신호등 ‘시간표시→삼색등’ 전환 시범사업

호찌민시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주요 교차로에서 일반 신호등 전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교차로 4곳의 신호등은 다음 신호까지 잔여시간이 표시되던 것과 달리 일정한 기준에 따라 시간표시 없이 녹색•황색•적색등이 표시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호찌민시 교통운송국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운전문화 선진화 및 교통혼잡을 개선을 목표로 한 것으로 ▲응웬딘찌에우길(Nguyen Dinh Chieu)-쯔엉딘길(Truong Dinh)•바후옌탄꾸언(Ba Huyen Thanh Quan)•8월혁명길 ▲투득시(Thu Duc) 마이찌토길(Mai Chi Tho)-또흐우길(To Huu) 등 교차로 4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호찌민시도시교통관리센터의 도안 반 떤(Doan Van Tan) 센터장은 “시범사업 구간 신호등은 시간대와 통행량에 따라 신호주기가 유연하게 변경된다”며 “시스템 특성상 중앙제어센터와 신호시스템이 연동이 필수적인 탓에 현재는 일부 대형 교차로에 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떤 센터장은 “종전 신호등의 경우 다음 신호 변경시까지 2~3초 남은 시점 예측 출발하거나 과속하는 경우로 인해 교차로 일대에서 극심한 혼잡을 야기했을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높았다”며 “시범사업 이후 신호준수에 대한 인식 제고로 일대 교통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통행량이 몰리거나 교통정체가 발생해 직접 신호변경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잔여시간이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변경주기를 보다 짧고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는 것도 일반 신호등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당국은 시범사업기간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정보 수집용 카메라를 통해 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의 통행량과 운전습관 등을 파악해 지역별로 적절한 법규위반 단속계획 또는 운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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