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시장교란행위 엄단 등 물가안정 총력

지난 5월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44%로 정부 통제목표(4.5%)까지 상승한 가운데 총리가 직접 나서 하반기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각 부처 장관과 기관장, 지자체장들에 지시하고 나섰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일 보도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최근 각 부처 장관과 부처급 기관장, 지자체장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가격관리 강화와 함께 상품 수급균형을 보장할 수 있는 조치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베트남의 CPI는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4%대를 보였고 하반기에는 해상운임 급등과 이로인한 수입품 가격상승, 공공 및 민간부문 임금 인상 등 상당수 물가상승 요인이 산적해 있어 물가관리 대책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찐 총리는 “관할기관들은 국제시장 전략적 상품가격의 동향을 면밀히 살펴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있는 모든 잠재적 위험요인들을 시기적절하게 관리하고, 변동성에 대해 합리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총리 지시에 따라 이들 기관들은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더불어 국내 수급 균형 및 가격안정을 보장하고 사재기와 불합리한 가격 인상 등 시장교란행위를 방지할 수있는 대응방안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상황과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있는 석유를 비롯한 전략 상품의 원활한 공급 및 유통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 정부부처와 기관, 지자체는 CPI에 영향을 미칠 수있는 특정 제품군에 대한 가격을 추적해 위법이 적발되는 경우 소관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법률에 따라 엄중한 처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찐 총리는 공상부와 보건부, 교육훈련부, 노동보훈사회부 등에 관할내 상품 및 서비스가격 조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이달말까지 보고토록 지시했다. 여기에는 의료비와 전기요금, 교육비 등 생활물가와 밀접한 연관을 보이는 서비스군이 포함된다.

또한 각 부처는 재정부와 통계총국 등 주무부처 및 기관과 협력해 물가관리계획과 CPI 및 인플레이션간 영향을 평가하고, 올해 남은기간 시장가격 분석과 예측, 물가관리에 대한 상세한 시나리오를 마련해 정부사무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베트남 국회는 올해 인플레이션 통제 목표 4~4.5%를 골자로 한 결의안을 승인한 바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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