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October 6,Sunday

유로2024 개막에 불법 스포츠베팅앱 ‘홍수’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가 개막함에 따라 베트남 앱스토어에서 합법을 가장한 불법 스포츠베팅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4일 보도했다.

불법 스포츠베팅앱들은 카테고리상 애니메이션, 재무관리 등으로 분류돼있으나, 섬네일(미리보기) 화면에는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이미지가 그대로 노출돼 사용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또한 앱들의 용량은 1~9MB에 그치며, 이중 일부 앱의 개발자는 실재하는 베트남 법인명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앱들은 실행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로 리디렉션되는 기능을 제외하면 다른 콘텐츠는 포함하고 있지 않다.

베트남은 법률을 통해 모든 형태의 온라인 도박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인터넷으로 스포츠경기를 중계하던 개인방송 진행자 2명이 배너를 통해 도박사이트를 광고, 당국으로부터 벌금을 처분받기도 했다.

한편 애플은 해당 문제와 관련한 질의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발표한 ‘2023년 앱스토어 투명성보고서(App Store Transparency Report 2023)’통해 베트남에서 플랫폼 정책 위반으로 삭제처리된 앱의 수가 5064개라고 공개한 바있다. 삭제 사유로는 ▲설계지침 위반 ▲잠재적 사기 가능성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대해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부 응옥 선(Vu Ngoc Son)씨는 “사용자들은 다운로드한 앱이 설명과 쓰임새가 다른 경우 앱 삭제와 함께 서비스제공업체에 이를 신고해야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 정보보안국(AIS)은 지난주 “해외에 서버를 둔 스포츠도박 웹사이트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고한 바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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