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베트남의 커피 수출액이 3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일 보도했다.
베트남 해관총국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커피 수출은 86만2400톤, 3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물량은 전년동기대비 8% 감소했으나, 금액으로는 38% 증가한 것이다.
커피업계는 예년을 크게 웃도는 수출액에 올해 수출액이 최대 5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평균 수출가가 3475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 오른 가운데 특히 5월 평균 수출가는 톤당 4275달러로 전월대비 14%, 전년동기대비 66%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올해 공급난에 따라 커피 수출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초 현지 로부스타 커피 가격 또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농업농촌개발부는 “국내시장의 커피 재고가 대부분 소진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농업당국에 따르면 전국을 강타한 폭염과 가뭄 장기화로 인해 주산지인 중부고원지대의 커피 수확량은 전년에 비해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베트남커피코코아협회(VICOFA)는 “커피 가격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어 생산량 감소에도 수출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해 커피 수출액이 45~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