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러시아, 베트남에 원전발전소 지어주나?

-2016년 원전개발중단…재개여부 주목

20일 오후 푸틴 대통령은 또 럼(To Lam) 베트남 국가주석의 주재로 주석궁 정원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내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상회담 종료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오늘 회담의 주요 의제중 하나는 로사톰(Rosatom)이 베트남에서 원자력 과학기술센터를 건립하고, 러시아 원자력 전문 대학에서 베트남 핵 전문가를 양성하는 방안이었다”며 “오늘 회담을 통해 평화적 원자력 개발이 러시아와 베트남간 양자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유망한 부문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원전산업에 대한 협력이 논의됐음을 알렸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일 보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전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Nhan Dan)에 쓴 기고문을 통해 “에너지는 베트남-러시아 관계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부문이며, 로사톰은 인력 양성을 포함해 원전부문에 있어 베트남을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로사톰은 러시아의 국영 원전기업으로 현재 전세계 핵연료의 17% 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다만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09년 중부 닌투언성(Ninh Thuan) 일대에서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다 2016년 비용문제로 사업을 전면 중단한 바 있어 실제 사업이 재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럼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 쫑 총서기장과 릴레이 회담을 가졌다. 이후 호치민묘소를 들러 참배한 푸틴 대통령은 쩐 탄 먼(Tran Thanh Man) 국회의장과 회담을 끝으로 베트남 권력서열 1~4위 지도부와 모두 만남을 가진 뒤 베트남-러시아 우호협회 행사 참석후 밤 11시40분 노이바이공항을 통해 베트남을 떠났다.

인사이드비나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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