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7,Tuesday

하노이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10대 소년

수도 하노이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17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하노이시 보건국은 16일 “푹토현(Phuc Tho)의 12세 남자 어린이가 일본뇌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이 어린이는 지난달 31일부터 고열과 두통 증상이 나타났고, 다음날부터 목이 뻣뻣하게 굳고 거동 불편을 호소하는 등 상태가 악화하자 국립아동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은 15일 뇌척수액 검사 결과 일본뇌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내렸다.

환자는 지난 2019년 6월 4차를 끝으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 접종에도 감염된 데 대해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에도 면역체계 저하로 감염될 수 있다”며 “또한 백신의 예방 효과는 90~95%로 이 때문에 15세까지 매 3~4년 주기 추가 접종이 필요하나, 이 환자의 경우 2019년 이후 추가접종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매개로 인간에게 전파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베트남에서는 3월부터 7월까지 여름철, 주로 홍강삼각주와 중부지방에서 매개 모기가 왕성하게 번식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대부분을 차지하나 이중 일부는 중추 신경계 감염에 따른 의식장애와 경련, 최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주로 15세 이하 어린이 감염 사례가 많이 보고된다.

인사이드비나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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