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October 18,Friday

외국기업들, 베트남 물류부동산 입지 확대…..임대시장의 75% 차지

베트남이 차세대 제조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외국기업들의 물류부동산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베트남 시장조사 및 금융정보업체 핀그룹(FiinGroup)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 ‘베트남 물류산업:외국인 투자자의 강력한 확장’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베트남에서 외국기업이 개발해 보유중인 현대식 물류창고는 전체 임대시장 점유율의 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현대식 물류부동산 공급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23%를 기록했으며 작년까지 공급된 물류부동산 규모는 연면적 390만㎡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베트남 물류부동산시장에서는 메이플트리(Mapletree), SLP(SEA Logistic Partners), JD프로퍼티(JD Property), 트랜시멕스(Transimex), BW인더스트리얼(BW Industrial) 등의 외국기업이 활발한 투자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중 메이플트리와 BW인더스트리얼, SLP 등 3개 업체는 전체 연면적 179만㎡(46%) 규모의 물류부동산을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메이플트리는 북부 박닌성(Bac Ninh)과 흥옌성(Hung Yen),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 소재 대규모 물류센터 창고 규모를 각각 12~24개로 늘렸고 BW인더스트리얼은 지난 2020~2022년 기간 남부와 북부 전체 22개 창고시설을 준공했다.

일찍부터 베트남의 물류부동산 잠재력에 주목한 외국기업들은 지난 2018년부터 기성공장 및 창고를 중심으로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앞서 부동산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베트남(Knight Frank Vietnam)는 작년 기준 물류부동산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의 수가 2018년과 비교해 5배 가량 늘어났다는 내용의 시장 분석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핀그룹은 “베트남의 물류부동산은 활발한 무역과 제조업, 소매활동에 힘입어 성장세가 주목되는 가장 매력적인 부문중 하나”라며 “국내외 투자자들은 물류인프라, 특히 현대식 창고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기업들과 함께 ICD ST의 17만2000㎡ 규모 물류센터를 비롯, NPL로지스틱스(NPL Logistics), 제마뎁트(Gemadept) 등 현지 3대 물류부동산 개발업체들 또한 41만2000㎡ 규모 물류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일부 산업단지 개발사가 기성공장 및 창고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핀그룹에 따르면 2027년까지 베트남 물류부동산은 연평균 7% 성장률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신규 공급될 물류부동산 프로젝트는 총 25개로 준공시 연면적 187만㎡ 상당이 임대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인사이드비나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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