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예금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최고 금리가 연 5%(1년짜리 정기예금 기준)가 넘는 은행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최근 언론과 금융권 조사에 따르면 5월말부터 이달 11일까지 최소 15개 시중은행이 예금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베트남 대형 시중은행인 MB은행(MBBank 증권코드 MBB)과 테크콤은행(Techcombank, TCB)은 단기예금을 중심으로 금리를 0.1~0.7%p 인상했으며 이외 베트남번영은행(VPBank·VP은행, VPB), 베트남해양은행(MSB), 베트남수출입은행(Eximbank·엑심은행, EIB), 세아은행(SeABank, SSB) 등도 예금금리를 인상했다.
특히 안빈은행(ABBank·AB은행)은 만기별 예금금리를 0.4~1.7%p 인상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온라인예금 기준 BV은행(BVBank)•AB은행•박아은행(BacABank) 등 3곳은 1년짜리 정기예금에 연 5.6%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었다.
반면, 아그리은행(Agribank),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BID), 비엣콤은행(Vietcombank, VCB), 비엣띤은행(Vietinbank, CTG) 등 4대 국영상업은행은 전월에 이어 이번에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현지 금융업계는 최근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이 정기예금외 다른 투자처, 특히 금(金)으로 이탈한 자금을 거둬들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올들어 금을 비롯한 귀금속 투자수익률은 22%를 넘긴 반면, 1년짜리 정기예금 수익률은 1.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