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중 사상최초….
베트남 토종 전기차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가 미국 잡지사 타임(Tim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일 보도했다.
베트남 기업이 타임지 선정 세계 100대 기업에 꼽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임은 최근 발표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대 기업’에 빈패스트를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나란히 선정했다.
타임지는 각 기업이 제출한 평가자료 검토와 함께 전세계 잡지 기고자와 기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전문가 및 외부 자문기관 등의 평가를 종합해 세계 100대 기업을 선정한다.
타임은 “빈패스트는 설립후 불과 21개월만에 현지공장을 완공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던 베트남의 자동차기업”이라며 “빈패스트는 배터리 구독이라는 독특한 모델을 앞세워 올해 전기차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국제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임은 “빈패스트는 모기업 총수인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 VIC)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인도 현지 전기차공장을 잇따라 착공하고 연내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의는 지난 4월 정기주총을 통해 다시한번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923년 창간된 타임은 2021년부터 글로벌 기업 평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대 기업’ 목록을 발표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지난 2017년 6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이 설립한 자동차제조 자회사로 이듬해 9월 북부 하이퐁시(Hai Phong) 자동차 제조공장을 완공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난 2022년말부터는 100% 전기차로 생산을 전환한 뒤, 현재 전기자전거•오토바이, 버스와 더불어 VF3부터 VF9에 이르기까지 초소형부터 대형을 아우르는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