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이례적 무더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간 전력소비량이 사상 최초로 10억kWh를 넘어섰다고 30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국가송배전센터(NLDC)에 따르면 지난 28일 전국 전력소비량은 10억kWh를 넘어서며 일일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전력소비량이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도 북부지방은 여전히 종전 최고치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북부지방이 최근들어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전력당국은 남부와 중부지방 전력 소비가 크게 치솟은 가운데 북부 더위가 본격화되면 수요 폭증으로 인해 향후 전력시스템에 상당한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상부 및 국가전력센터에 따르면 북부지방 건기(4~7월) 전력공급(수입 포함)은 523억kWh로 전년동기대비 10% 늘 것으로 예상되나 소비량은 2만7148MW으로 17%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공상부는 “올해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향후 수년내 꽝짝-포노이(Quang Trach-Pho Noi) 500kV 3송전선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북부지방은 중•남부지방으로부터 추가적인 전력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전력공사(EVN)는 여름철 안정적 전력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오전 11시~오후 3시 ▲오후 7~11시 전력 피크시기 개인과 기업의 자발적 절전 동참을 독려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