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계 미국인 사업가 람 홍 손(68세) 씨가 1990년대 초반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 혐의로 두 번 구금된 후, 34년 만에 안장성 검찰로부터 공개 사과를 받았다고 Vnexpress지가 29일 보도했다.
손 씨는 1990년부터 1991년까지 안장 경찰 지휘부와 동물 사료 제조 시설 설립 계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던 중, 사기 혐의로 기소되어 체포됐다. 석방된 후에는 신탁을 남용해 재산을 빼돌린 혐의로 다시 구금됐지만, 검찰은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화요일 안장 검찰은 빈미군 인민위원회에서 열린 행사에서 손 씨의 억울함을 인정하고, 이번 사건은 형사 기소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단순한 세금 채무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검찰측은 당시 법률이 현재만큼 완벽하지 않았던 점을 인정하며, “안장 검찰과 검사의 실수였다”고 사과했다. 또한, 억울한 누명과 구금으로 인해 손 씨가 입은 신체적, 정신적 피해는 보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사과가 손 씨와 그의 가족이 겪은 고통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 이후 안장과 롱안의 검사와 경찰은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업무를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손 씨는 “오늘은 너무 행복해서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가족은 중국계 베트남인으로 유명한 사업가였으며, 아버지는 항상 고향 안장에 기여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저는 억울하게 체포되어 34년 동안 범죄자 취급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올해 초에야 안장 검찰로부터 사건 중지 결정을 받았다.”라고 손 씨는 말했다.
손 씨는 억울하게 체포된 날부터 가족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출소 후 모든 재산이 사라졌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호찌민 1군에 있는 집을 팔아야 했다. 손 씨는 “수년 동안 누명을 벗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저는 항상 정의를 믿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60억 동(미화 235,710달러)의 보상을 요청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Vnexpress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