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IIP 5.3%↑ 3년래 최고치
올들어 호찌민시의 산업생산지수(IIP)가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제조업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9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통계국에 따르면 5월 IIP가 전월대비 1.1%,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가운데 특히 올해 5월까지 IIP는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해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2022년과 2023년 동기 IIP는 각각 3.7%, 1.4% 증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 통계국은 “최근 국내외 소비 개선과 긍정적인 기업심리로 산업생산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5월까지 IIP는 도시의 산업생산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4대 핵심산업 가운데 전자산업을 제외한 의약화학•식품가공•기계공학이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가공•제조업은 4.9% 증가했으며 특히 포장업, 제지업, 목재 및 목제품업 등은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내수 회복과 더불어 해외 수요가 증가하며 올들어 5월까지 수출과 수입이 186억달러, 228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2%, 6.3% 증가했다. 중간재 수입이 큰 베트남의 산업 구조를 고려했을 때, 소폭이나마 수출입의 동반 증가는 해외 수요 회복은 물론, 산업생산의 추가 회복까지 점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밖에도 강한 소비심리가 이어지며 5월까지 상품 소매 판매액이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219조3000억동(86억157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 기간 가전제품, 도구 및 장비, 목재•건자재, 귀금속 등의 품목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공공투자 집행 실적도 지난해에 비해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월까지 공공투자 지출은 약 10조9000억동(4억2823만달러)으로 목표의 13.7%에 그쳤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여전히 18% 높은 수치이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공공투자 등이 고른 개선세를 거듭하고 있는 반면 FDI(외국인직접투자)는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올들어 호치민시의 FDI 유치액은 9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1% 감소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