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하노이와 호찌민, 높은 임대료와 온라인 경쟁으로 상점 공실화 심화

높은 임대료와 온라인 쇼핑의 성장으로 인해 수도 하노이와 경제 중심지 호찌민시에서 상점 공실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27일 보도했다.  

하노이의 경우, 호안끼엠과 동다 지역의 번화가에서 특히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 킴마 거리에는 약 30개의 상점이 폐쇄됐으며, 서호 서쪽의 한 상업 단지에는 10명도 채 되지 않는 세입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투리엠, 하동, 롱비엔 지역에서도 비싼 임대료 때문에 3~4년 전에 구입한 상가들이 비어있는 곳이 많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2017년 이후 하노이에서 이처럼 많은 상가 공실이 발생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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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공실율은 호찌민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다. 1군에서는 많은 상점들이 임차인을 찾고 있지만, 집주인들은 여전히 높은 임대료를 요구하고 있다. 7군에서는 식당이나 사무실로 사용되던 여러 곳에서 공실 간판을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높은 임대료와 온라인 쇼핑의 성장이 이러한 공실화 현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의 인기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에서 쇼핑하는 것을 선호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은 소상공인들에게 큰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많은 소상공인들이 문을 닫게 되었고, 온라인 쇼핑몰과의 경쟁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임대료 인하 정책 등은 아직 큰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망은 밝지 않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하노이와 호찌민의 상점 공실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어려운 시기를 의미하며, 동시에 베트남 소매업 시장의 구조 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Vnexpress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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