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경제권역중 하나인 빈증성(Binh Duong)이 현재까지 400억달러가 넘는 FDI(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3일 보도했다.
빈증성 기획투자국에 따르면 올들어 5월15일까지 FDI 유치 실적은 3억4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빈즈엉성의 누적 FDI 유치는 406억달러, 신규·추가투자 4300건으로 호치민시와 하노이시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팜 쫑 년(Pham Trong Nhan) 빈즈엉성 기획투자국장은 “현재까지 지방에 투자를 단행한 국가는 65개국으로 이중 한국과 미국, 일본, 덴마크, 중국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빈증성에 따르면 관내 산업단지들에서는 총등록자본금 296억달러 규모 FDI 프로젝트 2448개를 비롯해 총 3128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올들어 빈증성 산업단지들의 임대실적은 부지면적 28만5700㎡, 기성공장 6만4200㎡ 등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누적 임대면적과 입주율은 각각 70여㎢, 93.7%에 도달했다.
특히 베트남-싱가포르3산업단지(VSIP3) 올들어 30여개 외국기업으로부터 18억달러 상당을 유치하는 등 준수한 인프라를 내세워 첨단기술부문 FDI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VSIP3는 덴마크 완구기업 레고그룹(Lego Group)과 세계 최대 귀금속기업 판도라(Pandora)의 생산공장을 잇따라 유치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보 반 민(Vo Van Minh) 빈증성 인민위원장은 “현재 당국은 사업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FDI 유치를 위해 각 산업단지를 주요 항만과 공항을 잇는 교통인프라 개선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자자를 위한 관련 인프라 개선 및 확충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