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베트남의 진주섬인 푸꾸옥(Phu Quoc)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3일 보도했다.
끼엔장성(Kien Giang) 관광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푸꾸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외국인 방문객수는 무려 전년동기대비 2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지난 통일절 연휴기간(4월27~5월1일) 푸꾸옥을 찾았던 관광객이 12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났던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2만2400명으로 2.2배나 증가했다.
올들어 푸꾸옥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증가세는 주로 한국과 대만 관광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에 따르면 1분기 끼엔장성을 방문한 한국인은 22만1657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했으며 대만인은 8만2135명으로 무려 12배나 급증했다. 이에 대해 당국은 “양국 관광객중 푸꾸옥 방문객이 9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휴양지중 하나인 푸꾸옥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저렴한 숙박시설부터 초호화 리조트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바탕으로 내외국인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5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끼엔장성 당국 또한 세계 최고의 관광지 개발을 목표로 이 같은 자연 및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한 관련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5.23